| 초록 |
본 연구는, 첫째, 2013년 미일 사이버대화 출범 이후 미일 사이버안보 협력이 어떠한 경로로 진화해 왔는지 그 전개 과정을 정리하고, 둘째, 2023년 이후 가속화된 준제도화 전환의 다섯 흐름을 분석하며, 셋째, 그 흐름이 한국 정부의 사이버안보 정책에 가하는 조정 압력과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한다. 분석 결과 미일 사이버협력은 정책 협의기(2013~2018), 능력 강화기(2019~2022), 준제도화 전환기(2023~2026)의 세 시기를 거치며 그 폭과 깊이를 누적적으로
확장해왔음을 알 수 있다. 특히 2023년 이후의 변화는 ① 일본의 능동적 사이버 방어(ACD: Active Cyber Defense) 법제화, ② 정보·위협 공유의 고도화, ③ 미일 방어적 사이버작전(DCO: Defensive Cyber Operations) 협력, ④ 민관 협력과 핵심 인프라 보안, ⑤ 미·일·필리핀과 한미일을 잇는 다자 네트워크화의 다섯 흐름이 동시에 진행되며 미일 협력을 인도태평양 사이버안보 네트워크의 허브로 변환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. 본 연구는 이러한
흐름이 한국에 가하는 조정 압력을 정리하고, 북한 사이버위협·중국계 APT·해저케이블의 세 사례를 통해 이를 구체화한 뒤 단기·중기·장기 정책 과제를 종합한다. 결론적으로 한국은 일본 모델을 단순 이식할 것이 아니라, 우리의 위협 환경과 법제 전통, 산업구조에 맞는 “한국형 통합 사이버안보 모델”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. |